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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커피브레이크를 마치고 13.12.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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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빛교회  김양희


저는 항상 기도하시는 조부모님과 부모님 아래 가정예배를 드리며 하나님 제일 주위로 생활 하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4 학년 때 건축업을 하시던 아버지는 재산을 헌납하여 교회를 개척하셨습니다. 저희 4남매는 주일성수는 물론이며 새벽 예배부터 저녁 예배까지 어버지께서  세우신 교회에서 봉사함을 당연히 여기며 자랐고 주위 분들은 저희 남매를 ‘교회 아이들’ 이라고 부르곤 하였습니다.
서울로 대학을 가면서 부모님의 교회를 떠나게 되었고, 미국 유학과 결혼을 하면서 여러 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섬기는 교회마다 봉사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버릇처럼 항상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것은 저에게 생긴 신앙의 도덕적 양심에 따른 반사적 행동이었고 그것은 늘 마음에 무겁게 자리하는 부담감 이였습니다.
주님의 보혈의 피로 인한 구원의 확신은 분명히 알고 있었지만 본인만의 신앙이 무엇인지 정확히 몰라서 제 자신을 되돌아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실 알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저에게 당신을 알게 하시려고 여러 번 기회를 주셨고 항상 부지런히 저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의무감으로 신앙생활을 하느라 당신의 마음 조차도 무시하며 가뭄과 같은 메마른 믿음을 가진 기독교인 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저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성경공부 소모임 ‘커피브레이크’를 통하여 주님이 당신의 모습을 보이신 것입니다. 그는 저희 그룹의 중심에 계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쳐다 보셨습니다. 그 동안 풀려고도 하지 않았던 궁금증에 대한 응답을 주셨습니다.  당신이 함께 하시고 제게 베푸신 사랑과 항상 저를 돌봐주셨던 역사 그리고 그 증거들을 시편의 발견이라는 이 시간을 통하여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번 학기 커피 브레이크에서는 시편의 애통과 고통의 시들을 주제로 시편 기자들이 과거의 자기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질문과 고백을 하는 구절이 아주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구절마다 하나하나 대답하시는 하나님의 응답이 저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그대로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응답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낙심하고 울부짖는 다윗의 모습에서 저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특히 시편 91편을 나누는 시간에는 지금까지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부족한 내 모습에 대한 반성과 회계의 눈물이 넘쳤고 그룹 전체가 눈물로 호소하는 기도를 하며 그 날의 커피브레이크를 아주 촉촉하게 적시었습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저를 선택하셔서 자녀로 삼아주셨고 뜨겁게 기도하시는 부모님 안에 모태신앙으로 태어나게 하시어 그들의 기도로 믿음의 벽을 쌓아 주셨고 지금까지 지켜주셨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하나님은 내편 이셨고 항상 바른길로 인도 해 주심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저에게 일어나게 하셨던 헤아릴 수 없는 기적 같은 많은 일들이 다 그의 계획이셨고 저에게 주시는 깨달음임을 이번 시편을 통하여 분명히 확신 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깨달음은 이제는 제가 누구의 믿음의 벽이 되어 줄 수 있도록 제 자신의 하나님을 간구하고 바라며 찾아야 된다는 것 입니다. 시편을 통하여 알게 된 하나님은 지금까지 기회를 주셨고 늘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여전히 저를 기다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보여주셨습니다. 한동안 잊었던 주님과의 대화를 커피브레이크 시간을 통해 다시 살리기 시작했으며, 말씀의 묵상을 통해 신앙과 기도, 그리고 저 자신에 대한 성찰을 다시 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곡을 쓰는 현대음악 작곡가입니다. 그 동안 작품의 소재를 성경말씀에서 자주 인용하였습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은 배경은 시편이었습니다. 작품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주님께 드리는 저의 간증조차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뜻이었으며 작품을 쓰는 그 시간도 주님은 저와 함께 계셨음을 확신합니다.
앞으로 쓰게 될 작품은 주님을 더욱 높이고 시편의 진정한 의미를 찬양하며 저의 신앙고백이 되리라 다짐해 봅니다.
가볍게 생각하여 선택한 향긋한 ‘커피 브레이크’는 저에게 앞으로 신앙을 회복 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진정한 깨달음의 확신을 보여주시는 주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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